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박주신 씨가 11일 아버지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들어오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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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박주신 씨가 장례 이틀째인 11일 오후 늦게 박 시장의 빈소에 도착했다.
박씨는 이날 오후 8시40분께 검은색 카니발을 타고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했다. 영국에서 체류중이던 박씨는 빈소를 지키기 위해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박씨는 질병관리본부 방역 절차에 따라 공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음성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 기간 없이 장례식에 참석할 수 있게 됐다.
검은 양복과 넥타이 등 상복 차림의 박씨는 '심경이 어떤가', '아버지와 마지막으로 연락한 것은 언제인가', '박 시장은 평소 어떤 아버지였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발걸음을 옮겼다.
앞서 박 시장은 지난 9일 오후 5시17분께 딸이 112에 실종 신고한 이후 경찰과 소방당국의 수색 끝에 전날인 10일 오전 0시1분께 북악산 숙정문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박 시장의 장례는 기관장(葬)인 서울특별시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13일 오전 7시30분이며, 8시30분 시청 앞에서 영결식을 후 고인이 몸 담았던 시청 주변 돌며 고별 인사를 하고 9시30분 시청을 출발해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이 이뤄진다.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서정협 행정1부시장이 장례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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