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밤 비극적 선택으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박 시장 빈소가 마련되어 있다./임세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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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입국 후 코로나19 음성 판정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외아들인 박주신 씨가 빈소에 도착해 상주로 조문객을 맞고 있다.
박주신 씨는 11일 오후 8시 40분쯤 검은색 카니발 차량을 타고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했다.
서울시 관계자 등 10여명이 박씨를 안내했다.
침통한 표정의 박씨는 "아버지와 언제 마지막 연락했나"는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발걸음을 옮겼다.
현재 영국 유학 중인 박씨는 이날 오후 2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 후 음성판정을 받고 빈소로 향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해외 입국하더라도 사전 허가를 받고 직계존비속의 장례식에 참석하는 사람은 자기격리가 면제된다.
이날 고 박원순 서울시장 장례위원회는 박씨의 귀국에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어 부득이 5일장을 치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식으로서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보고자 하는 심정 이해해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박씨는 2011년 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는 과정에서 병무청에 허위 MRI자료를 제출했다는 의혹을 받았으나 이듬해 강용석 당시 무소속 의원과 보수단체가 요구한 공개 신체검사에 응해 MRI자료가 문제없다는 판정을 받았다. 이에 강 의원은 책임을 지고 의원직을 사퇴했다.
이후 박씨가 아닌 대리자가 공개 신체검사를 받았다는 의혹도 나왔지만 검찰 수사 결과 무혐의 처리됐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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