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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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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美 연방차원 사형집행 재개 재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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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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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EU가 미국 연방정부의 사형 집행 재개 결정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EU 대외관계청은 대변인 성명을 내 미국 행정부가 7월 13일부터 예정된 연방 정부 차원의 사형 집행을 진행하지 말라고 촉구했습니다.

미국 연방정부는 17년 만에 처음으로 사형 집행을 재개하기로 결정하고, 오는 13일부터 사형수 4명의 형을 집행할 예정입니다.

미국에서는 14개 주가 자체적으로 사형 집행을 실시하고 있지만, 연방정부 차원의 사형 집행은 2003년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18년 10월 11명이 희생된 피츠버그 유대교 회당 총격 참사 후 흉악범에 대한 사형 집행 재개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미 법무부는 지난해 연방 교도소 복역 사형수의 형 집행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EU는 미국의 이번 결정이 사형제를 폐지하는 전 세계적인 추세에 반대되는 것이라면서 EU는 항상, 어떠한 경우에도 사형제를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사형제는 양도할 수 없는 생명권과 양립할 수 없고, 범죄 행위를 효과적으로 억제하지 못하며, 되돌릴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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