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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영국, EU 코로나19 백신 계획도 탈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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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백신 유통, 오히려 느려질 수 있다는 이유

뉴시스

[런던=AP/뉴시스] 영국 임피리얼 칼리지 런던 대학 연구팀은 15일(현지시간) 건강한 일반인 300명을 상대로 백신 임상시험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임피리얼 칼리지의 백신 후보물질. 202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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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유럽연합(EU)에서 탈퇴한 영국은 EU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계획에서도 발을 뺐다고 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행정부는 EU 백신 계획에 참여할 경우 영국에서의 성공적인 백신 출시가 오히려 6개월 가량 늦어질 수 있다며 이런 결정을 내렸다.

EU는 오는 10일께 영국의 결정을 통보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텔레그래프는 또 "알록 샤르마 영국 기업부 장관은 영국이 필요한 백신의 양을 제때 공급받을 수 있다는 '충분한 보장'을 받지 못하자, EU 백신 계획에서 철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지난주 영국은 코로나19 백신 공급과 확보 계획에 참여할 것인지를 두고 EU와 논의했다.

영국은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상당히 큰 예산을 투자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연구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영국 옥스퍼드 대학과 공동 개발 중인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는 총 1억회 접종 분량의 백신 구매 계약을 맺었다.

이달 5일에는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와 영국의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을 상대로 총 5억 파운드(약 7500억원) 상당의 백신 공급 계약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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