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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속보]박원순 서울시장 호송 구급차···응급실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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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유서 발견 안돼···타살 쟁점은 없어보여"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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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됐다가 10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된 박원순(64) 서울시장이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응급의료센터로 이송됐다.

이날 박 시장을 호송한 구급차는 오전 3시18분께 서울대학 응급의료센터에 도착했다. 응급의료센터 앞에는 시민들과 취재진이 몰렸다. 박 시장을 호송한 구급차가 도착하자 일부 시민들은 울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앞서 박 시장 딸은 지난 9일 오후 5시17분께 ‘아버지가 점심 무렵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있다’며 112에 실종신고를 했다. 경찰은 700여 명의 인력과 드론 3대, 경찰견 4마리 등을 투입해 7시간 동안 박 시장의 소재를 추적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박 시장을 이날 새벽 0시1분께 서울 북악산 삼청각 인근에서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오전 2시께 와룡공원 정자 근처에서 브리핑을 열고 “(박 시장이) 택시로 이동해 와룡공원에서 도보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며 “수사를 해봐야겠지만 현재로서는 타살 쟁점 없어 보인다”고 전했다.

9일 박 시장은 몸이 좋지 않다는 이유를 들어 시장 집무실에 출근하지 않았다. 서울시는 오전 10시40분께 박 시장이 부득이한 사정이 생겨 당일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고 기자단에게 공지했다. 박 시장은 이날 공식일정으로 오후 4시40분 김사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을 만날 예정이었다.

박 시장이 숨진 채 발견되며 지난 8일 전직 비서실 여직원으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 당한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되게 됐다.
/한민구기자 1mi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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