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17일, 정부가 강력한 규제를 담은 부동산 대책을 내놓은 지 이제 3주가량 지났습니다만 오히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집값은 대책 이후에 더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부 정책에 대한 불신과 함께 지금 사지 못하면 앞으로는 집 사기가 더 힘들 거라는 초조함이 시장에 커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제희원 기자가 한국감정원의 조사 결과 전해드립니다.
<기자>
서울 마포구의 이 아파트 단지 84㎡형은 지난달 27일 17억 원에 거래됐습니다.
6·17 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보름 전에 비해 1억 원 이상 뛰었습니다.
[서울 마포구 공인중개사 : 매매만 찾는다고 다들 난리 났어요, 지금. 사람들이 (집을) 사려고 난리 나요 요새.]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대출은 8조 1천억 원 증가하며 2004년 이후 6월 기준으로는 최대폭으로 늘었습니다.
이번 주 서울 집값은 0.11% 올라 지난해 12·16 대책 발표 후 7개월여 만에 최고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서울 노원구 공인중개사 : 1년 반 사이? 그사이 이렇게 많이 오른 거예요. 한 2주 사이에 있던 거 다 팔았어요.]
전국 176개 시군구 가운데 집값이 오른 지역은 지난주 126곳에서 이번 주 137곳으로 늘었습니다.
세종시는 1주일에 집값이 2% 이상 뛰는 등 집값 상승세는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양상입니다.
서울 전셋값은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을 보이며 54주 연속 오름세를 지속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지인, VJ : 한승민)
▶ 내일(10일) 부동산대책 발표…"종부세율 6%로 인상"
▶ "여긴 안 묶였대" 옆 동네는 일주일 새 3억 뛰었다
▶ 통합당 "김현미 장관 해임"…여권서도 책임론 제기
제희원 기자(jessy@sbs.co.kr)
▶ [마부작침] 민식이법이 놓친 것들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지난달 17일, 정부가 강력한 규제를 담은 부동산 대책을 내놓은 지 이제 3주가량 지났습니다만 오히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집값은 대책 이후에 더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부 정책에 대한 불신과 함께 지금 사지 못하면 앞으로는 집 사기가 더 힘들 거라는 초조함이 시장에 커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제희원 기자가 한국감정원의 조사 결과 전해드립니다.
<기자>
서울 마포구의 이 아파트 단지 84㎡형은 지난달 27일 17억 원에 거래됐습니다.
6·17 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보름 전에 비해 1억 원 이상 뛰었습니다.
지금 집을 못 사면 앞으로는 더 사기 어려워질 거라는 수요자들의 조급함이 느껴진다는 게 중개 업자들의 말입니다.
[서울 마포구 공인중개사 : 매매만 찾는다고 다들 난리 났어요, 지금. 사람들이 (집을) 사려고 난리 나요 요새.]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대출은 8조 1천억 원 증가하며 2004년 이후 6월 기준으로는 최대폭으로 늘었습니다.
이번 주 서울 집값은 0.11% 올라 지난해 12·16 대책 발표 후 7개월여 만에 최고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중저가 단지가 많은 도봉, 강북, 노원구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서울 노원구 공인중개사 : 1년 반 사이? 그사이 이렇게 많이 오른 거예요. 한 2주 사이에 있던 거 다 팔았어요.]
전국 176개 시군구 가운데 집값이 오른 지역은 지난주 126곳에서 이번 주 137곳으로 늘었습니다.
세종시는 1주일에 집값이 2% 이상 뛰는 등 집값 상승세는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양상입니다.
[김진유 경기대 교수/부동산정책연구위원장 : 적은 매물과 많은 수요가 만나게 되면 굉장히 고점에서 가격이 형성되거든요. 적정한 주택이 사실 모자란 상태에 있기 때문에 인정하고 공급정책을 병행하면서 투기수요를 억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서울 전셋값은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을 보이며 54주 연속 오름세를 지속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지인, VJ : 한승민)
▶ 내일(10일) 부동산대책 발표…"종부세율 6%로 인상"
▶ "여긴 안 묶였대" 옆 동네는 일주일 새 3억 뛰었다
▶ 통합당 "김현미 장관 해임"…여권서도 책임론 제기
제희원 기자(jessy@sbs.co.kr)
▶ "핏줄 터질만큼 맞았다"…체육계 폭력 파문
▶ [마부작침] 민식이법이 놓친 것들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