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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경북문화재단 공식 출범, 초대대표 이희범 전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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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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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문화재단이 10일 공식 출범한다.

경북문화재단은 63명 정원에 1처(사무처), 1본부(문화예술본부), 2원(경북문화재연구원·한복진흥원)으로 돼 있다.

재단의 이희범 초대대표는 안동 출신으로 산업자원부 장관과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대회 조직위원장, 무역협회장, 경영자총협회장을 역임했다..

출범식은 10일 오후 2시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이철우 경북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광역문화재단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올해 초부터 업무를 시작한 재단은 지역 예술인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4월29일 한국예술인복지재단과 업무협약을 맺은 후 올해 초 874명이던 경북도 예술인활동 증명자를 2개월 만에 1182명으로 확대한 데 이어 올해까지 3000명을 목표로 홍보와 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예술인 활동증명은 주로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예술인들의 안정적인 창작활동 지원과 복지를 제공하는 국가 사업이다.

또 코로나19로 피해를 보고 있는 문화·예술계를 지원하고자 정부와 경북도로부터 35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719개의 개인 및 단체에게 창작지원금과 공연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지역문화예술 교육기반 구축사업과 유아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문화예술사 인턴십 지원, 예술동아리 교육지원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다.

재단은 특히 공식 출범도 하기 전에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창의예술 교육사업' 등 4개 사업에서 6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 가운데 '창의예술교육 랩' 사업은 농업, 문화유산, 독도를 테마로 미래 세대를 위한 창의적인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자 추진된다.

'2020 한복문화 활성화 지원' 사업은 전국의 35% 종가가 있는 경북의 한복과 한옥을 테마로 한 '한옥담소(韓屋談笑)' 프로그램이다.

나머지 2개 공모선정 사업은 '무지개다리'(23개 시군 문화예술 네트워킹)과 '생애전환 문화예술학교 지원'(신중년대상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이다.

재단은 앞으로 추진할 중점과제로 ▲찾아가는 문화예술 트럭 ▲예술교육, 예술특화, 예술영재 발굴 ▲신중년 예술인과 청소년, 도민 간 인턴십 ▲한복 세계화 ▲낙동강 700리 문화순례 대장정 ▲경북 위인, 역사사건 창작뮤지컬 제작 ▲경북형 유튜브 콘텐츠 발굴 ▲독도 세계화 ▲종가?종택의 대중화와 세계화 ▲23개 시군 문화예술 다양성 공감과 네트워크, 교류, 협력 ▲영호남문화재단(경북, 전남, 대구, 광주)간 협력 체계 구축 및 공동사업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행복 프로젝트 ▲예술인복지센터 설립 ▲경북 산림자원을 활용한 예술재능 발굴과 예술인턴십 ▲소외·일탈 청소년의 예술재능 발굴 등 15가지를 골랐다.

9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연 이희범 대표는 "전국 16개 광역문화재단 가운데 가장 늦게 출범하지만 도내 문화, 예술인들이 안정적인 문화예술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도민이 체감하고 세계를 감동시키는 경북 문화 재창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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