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청, 면사무소 3곳 등 '폐쇄'
확진자와 골프 친 공무원 3명은 음성
9일 오전 전남 영암군 금정면사무소가 폐쇄돼 있다. 군은 금정면장과 여직원이 확진판정을 받자 동선으로 지목된 군청 청사, 면사무소 3곳, 경로당 3곳을 폐쇄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전수 검사를 실시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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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영암군 금정면사무소 30대 여성 직원이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전남 31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 직원은 지난 8일 추가 확진을 받은 전남 30번 확진자와 금정면사무소에서 함께 근무하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영암군은 추가 확진된 여성 공무원이 시종면사무소와 서호면사무소를 방문한 사실을 확인하고 모두 폐쇄했다. 또 이 여성의 가족이 영암군청에 근무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군청도 폐쇄했다. 영암군은 폐쇄된 면사무소와 군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에 들어갔다.
보건당국은 이 여성 공무원이 노인들과 접촉 가능성이 높은 사회복지직 담당이라는 점에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영암군은 그가 방문했던 경로당 3곳도 폐쇄하고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다.
전날 전남 30번 확진자와 골프 모임을 가졌던 전남도청 공무원들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전남 30번 확진자는 지난 4일 오전 전남도청 팀장급 공무원 3명과 영암군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친 사실이 확인돼 전남도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영암=진창일 기자 jin.changi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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