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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연재] 뉴시스 '올댓차이나'

[올댓차이나] 중국서 증시 과열에 리스크 관리 '신중투자'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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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거래일째 상승에 주식 담보 융자 급증...‘투기거품에 폭락“ 경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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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관영매체는 9일 상승세에 있는 증시의 과열을 우려해 투자가에 리스크를 관리하고 신중하게 투자할 것을 일제히 촉구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는 이날 사설이나 기사, 평론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배경으로 증시가 8거래일 연속 오르고 있는 상황을 경계하면서 투자 리스크를 염두에 두고 합리적인 투자를 행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매체는 지난 시장 경험을 되새겨보면 경제 펀더멘털이 항상 주식가치 변동을 좌우하는 기반이었다며 장기적인 강세만이 지속적인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16년 시장에서 비정상적인 변동성이 생기면서 비롯된 증시 폭락에 대한 기억이 아직도 새롭다고 밝힌 매체는 "건전하게 번영 발전하는 주식시장을 올바른 자세로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경종을 울려주었다"고 지적했다.

중국에선 2015년부터 2016년에 걸쳐 불법적인 증권 담보융자가 성행하면서 주가의 급등과 폭락이 반복적으로 일어나 시장을 대혼란 속에 빠트렸다.

지난 2개월 동안 증권 담보 융자 잔고는 20% 이상 급증해 1조2000억 위안(약 205조3100억 위안)을 넘어섰다.

증시 자금은 상당액이 폰지 결합 상품에 유입하면서 '투기 거품'을 일으키는 것으로 매체는 걱정했다.

이와 관련해 증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전날 258개의 불법 주식 담보 대출 플랫폼과 그 운용사 명단을 공개하고서 투자에 유의하라고 권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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