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신화/뉴시스】중국 최대 모바일 기업 텐센트의 마화텅 회장이 20일 저장성 항저우에서 열린 '2017 중국 인터넷 플러스 및 디지털 경제 서밋'에서 연설하고 있다. 2017.04.21 |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세계에서 선도적으로 경제 디지털화를 진행하는 중국의 디지털 경제가 지난해 35조8000억 위안(약 6111조4200억원) 규모로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신화망(新華網)과 동망(東網) 등은 9일 중국공업신신화부 산하 중국신식(정보)통신 연구원의 '중국 디지털경제(數字經濟) 발전 백서(2020년)'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백서는 작년 디지털 경제 규모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36.2%에 달했으며 이는 전년보다 1.4% 포인트 상승한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디지털 경제의 명목 성장률은 15.6%로 같은 기간 GDP 명목 성장률을 7.85% 포인트나 웃돌았다.
서비스업과 공업, 농업의 디지털 경제 침투율은 각각 37.8%, 19.5%, 8.2%로 상향했다.
지역별로 디지털 경제 부가가치액이 1조 위안을 넘어선 성과 직할시는 장쑤성, 저장성, 상하이, 베이징, 푸젠성, 후베이성, 쓰촨성, 허난성, 허베이성, 안후이성, 후난성이다.
특히 베이징과 상하이는 역내총생산에서 디지털 경제가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돌파했다.
또한 백서는 디지털 경제의 GDP 성장에 대한 기여도가 부단히 상승해 2014년~2019년 동안 50% 이상을 기록했으며 2019년 경우 67.1%까지 치솟아 중국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핵심요인이 됐다고 지적했다.
백서는 디지털 경제가 농업경제와 공업경제 이후 새로운 경제발전 형태로서 중국 경제의 디지털화와 지능화 전환을 촉진하면 대량의 투자기회를 창출하고 국내 수요를 효과적으로 확장할 뿐만 아니라 기술혁신과 산업변혁을 가져와 새로운 성장점과 성장기를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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