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문재인 정부 고위공직자들의 주택 현황 파악을 두고 “정부가 (부동산) 정책 실패를 호도하기 위해 엉뚱한 소리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정부가 2급 이상 고위공직자들의 주택 현황을 파악하고 다주택자들은 실수요 남기고 처분하라는 메시지를 두고 “공직자들은 재산 등록을 해 왔고, 그 등록 상황을 공표해왔는데, 이제 와서 주택 소유실태를 파악한다”고 말했다.
그는 “여론을 무마하기 위해 공직자들이 가진 부동산 문제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라며 “이 정부가 부동산 정책이라는 것을 수행하긴 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사태를 보면 속수무책인 상황까지 왔다”고도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이어 “코로나 사태를 격으며 또 한번 양극화가 진행되는 과정이고, 이런 사태가 강화될 경우 정치·사회적으로 수습할 수 없는 상황에 도달할지도 모른다는 염려가 된다”면서 “정부는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경제사회정책을 내달라”고 말했다.
임지선·심진용 기자 vision@kyunghyang.com
▶ 장도리 | 그림마당 보기
▶ 경향 유튜브 구독▶ 경향 페이스북 구독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