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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코로나19로 디지털 변혁 가속…中企 CEO '리셋 리더십'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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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중회 조찬 강연회…신동엽 연세대 경영대 교수 초청

뉴스1

신동엽 연세대 경영대 교수가 '100년만의 대전환,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변혁'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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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가속되는 디지털 변혁에 맞춰, 중소기업 CEO들이 기존 체제의 근본적인 재설계가 가능한 '리셋 리더십'을 갖춰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사단법인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 협의회'(자중회)는 9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신동엽 연세대 경영대 교수를 초청, '100년만의 대전환,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변혁'을 주제로 조찬 강연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신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최근 코로나19 위기로 가속화되는 디지털 변혁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의 급속한 발전을 야기한 100년만의 역사적 대변동"이라며 "디지털 변혁, 패러다임 전환으로 인한 불연속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불연속성의 결과로 당연시되던 전제들이 붕괴되고 기존 지식과 역량이 파괴되며, 누적효과가 소멸할 것"이라며 "그 결과로 발생한 경쟁규칙 자체의 근본적 변화는 기존 강자들의 급속한 몰락과 새로운 강자들의 급부상을 초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전환기에서의 중소기업의 운명은 리더들의 판단에 있다"며 "패러다임 전환기에 단기 개선적 혁신, 즉 근시안적 개선 집착증은 결과적으로 위기를 더 심화시킬 수 있으며 중소기업 CEO들에게 근본적으로 재설계하려는 '리셋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교수는 국내외 주요 기업 사외이사와 CEO 자문 활동 등을 하며 연세대 경영대 매니지먼트 분야 조직이론 교수를 맡고 있다. 이날 조찬강연회에는 자중회 회원사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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