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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안철수 "정치권에서 연금개혁 얘기가 나오지 않고 있다…젊은 세대들도 남의 일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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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대표 "청년층, 가만히 앉아 바라만 보고 있을 게 아닌 무책임한 정부에게 분노하고 개혁 요구해야"

세계일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온(ON)국민 공부방’ 제5강 강연에서 공적연금 개혁안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8일 연금 개혁에 대해 "젊은 세대들도 남의 일이 아니다"라며 "가만히 앉아서 바라만 보고 있을 것이 아니라 무책임한 정부에게 분노하고 개혁을 요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온국민 공부방 세미나'에서 "연금개혁이 불편하지만 국가 미래를 위해서 하지 않으면 안 될 중요한 과제"라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최근 정치권에서 연금 개혁에 대한 이야기가 들려오지 않고 있다"며 "정말 큰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연금개혁 불편하다. 그런데 당장 힘들고 불편하다고 그대로 두는 것은 우리 아이들에게 터지기 직전의 시한폭탄을 그대로 넘겨주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무원 연금은 작년에 2조2000억원 적자가 났고 2028년에는 5조1000억원, 두 배 이상으로 적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군인연금도 작년에 1조6000억원 적자, 2028년에는 2조4000억원으로 적자 폭이 계속 커질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이 적자를 도대체 누가 매워주는가. 전부 국민의 혈세"라며 "국민의당이 이런 문제점들 고치기 위해서 지난 총선에서 국가 미래를 위한 연금개혁을 공약했다. 오늘 논의를 토대로 해서 국회에서도 공적연금에 대한 개혁에 대한 현실적인 방안들을 만들어 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 대표는 6일 청와대 참모들이 다주택 처분 과정에서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해 "대통령 지시도 무시하는 청와대 비서진과 장관들을 지금 당장 해임하라"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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