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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박지원 두 딸은 외국인, 이인영 아들은 대이어 軍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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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국정원장·통일부장관 인사청문요청안 제출

박지원 재산 17.7억원... 전두환에 훈장 받기도

李 예금만 6억원... 장남 척추관절병으로 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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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이 8일 국회에 접수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제출한 요청안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본인 명의 재산으로 총 17억7,385만원을 신고했다. 박 후보자는 본인 명의의 14억7,000만원짜리 서울 여의도 아파트와 예금 3억9,068만원을 신고했다. 1,000만원 상당의 밀레니엄힐튼서울호텔 헬스클럽 회원권도 있다. 박 후보자의 채무는 총 1억4,683만원이다.

박 후보자는 1967년 육군 병장으로 만기제대했으며, 1982년 10월5일 전두환 전 대통령으로부터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기도 했다. 1983년, 1985년생인 두 딸은 지난 1994년 국적을 포기했다. 두 딸은 미국 국적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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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모친과 장남 등의 재산을 합쳐 총 10억758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의 재산은 2억3,853만원이다. 서울 구로구 사무실(143.80㎡) 전세권 3,000만원, 배기량 1,580㏄의 니로 하이브리드자동차 1,981만원, 예금 1억8,871만원 등이다.

배우자 명의의 재산은 서울 구로구 오류동 아파트(71.06㎡) 2억3,100만원, 예금 4억884만원 등 총 6억3,984만원을 신고했다. 모친 명의의 재산은 9,960만원, 장남 명의의 재산은 2,960만원이었다. 채무는 장남 명의로 3,000만원을 신고했다.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초대 의장으로 학생운동을 주도했던 이 후보자는 1988년 11월 수형을 사유로 병역이 면제됐다. 그는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다가 집회시위법과 국가보안법을 위반한 혐의로 1988년 6월 징역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 자격정지 2년형을 받았다가 같은 해 12월 특별사면됐다. 1994년 생인 그의 장남은 2016년 3월 척추관절병증으로 5급 전시근로역을 받고 면제 판정을 받았다.

문 대통령은 요청안에서 박 후보자에 대해 “남북 분단 이래 최초로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킨 숨은 주역”이라며 “남북화해의 첨병 역할과 30여년간의 정치활동을 통해 얻은 전문성과 경륜을 살려 국가정보원이 국민의 신뢰를 토대로 해외 유수의 정보기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선진 정보기관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탁월한 협상 능력과 강력한 추진력으로 통일부 장관으로서 조직을 관리하고 남북관계를 창의적으로 이끌어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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