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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신화통신 "홍콩 주민 66% '국가보안법'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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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중 여론조사 기관 조사…반대 응답 보도 안 돼

뉴스1

국가보안법에 반대하는 홍콩 시위.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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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홍콩 주민의 66%가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화에 따르면 보안법 시행에 대해 '매우 지지한다'거나 '지지한다'는 응답이 66%로 가장 많았다.

또 거의 80%가 보안법 시행이 홍콩의 미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응답했다.

조사 대상자의 약 63%는 국가안전처 설치에 찬성했다. 이날 정식 개소한 국가안전처는 홍콩보안법을 위반한 것으로 의심되는 피의자를 법원의 영장 없이 도청·감시·미행·압수수색할 수 있는 기관이다.

이밖에 62%의 응답자는 반중 인사 재판에 특정 판사를 지명할 수 있도록 한 조항을 지지했다.

신화는 반대 응답은 보도하지 않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친중 여론조사 기관인 홍콩연구협회(香港研究協會)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만 18세 이상 홍콩 주민 1097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전화 인터뷰로 실시했다.

홍콩연구협회는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홍콩 주민들은 번영하는 나라에서 평화롭게 살기를 바라고 있으며, 안전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만 홍콩 주민들의 정당한 권리와 자유를 보장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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