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속 외교부 방문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전원 '마스크 착용'하고 등장
사진 촬영할 때도 '거리 두기'
[조금만 가까이 좀 붙어주시죠 (됐나요?) 네]
[스티븐 비건/미국 국무부 부장관 : 한국 질병관리본부가 완벽하게 일해줘 우리 모두가 건강하게 이곳에 올 수 있었습니다]
조세영 1차관·이도훈 본부장과도 악수 대신 허공에 '주먹 인사'
이렇게 외교부를 찾은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은 "남북 협력을 강하게 지지하고 올해 한국과 함께 진전을 만들고 싶다"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다시 정상회담을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물론 북한의 반응이 중요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한 대로 11월 미국의 대선 전에 북·미 정상회담을 하는데 상당한 동력이 될 걸로 보입니다.
김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또 한 번의 정상회담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만약 도움이 된다고 생각되면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북한도 만나길 원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호응이 있고 북·미 간 실무협상도 잘 풀려야 하겠지만, 11월 미 대선을 앞두고 도움이 된다면 하길 원한다는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스티븐 비건/미국 국무부 부장관 : 김정은 위원장이 준비돼 있고 협의할 권한을 가진 상대를 지명해주면 우리도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을 곧바로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남북 협력을 강력히 지지한다며 올해 한국과 협력해 진전을 만들고 싶다고 했습니다.
다만 미국과 마주 앉을 필요가 없다고 한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에 대해선 불만도 표시했습니다.
비건 부장관은 오후엔 비공개로 국정원을 찾은 걸로 알려진 가운데 내일(9일)은 청와대를 방문합니다.
(영상그래픽 : 김지혜 / 영상디자인 : 박지혜·신하림)
김선미 기자 , 정상원, 김지우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전원 '마스크 착용'하고 등장
사진 촬영할 때도 '거리 두기'
[조금만 가까이 좀 붙어주시죠 (됐나요?) 네]
[스티븐 비건/미국 국무부 부장관 : 한국 질병관리본부가 완벽하게 일해줘 우리 모두가 건강하게 이곳에 올 수 있었습니다]
조세영 1차관·이도훈 본부장과도 악수 대신 허공에 '주먹 인사'
[앵커]
이렇게 외교부를 찾은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은 "남북 협력을 강하게 지지하고 올해 한국과 함께 진전을 만들고 싶다"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다시 정상회담을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물론 북한의 반응이 중요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한 대로 11월 미국의 대선 전에 북·미 정상회담을 하는데 상당한 동력이 될 걸로 보입니다.
김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차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또 한 번의 정상회담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만약 도움이 된다고 생각되면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북한도 만나길 원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호응이 있고 북·미 간 실무협상도 잘 풀려야 하겠지만, 11월 미 대선을 앞두고 도움이 된다면 하길 원한다는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방한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도 북한을 향한 대화의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스티븐 비건/미국 국무부 부장관 : 김정은 위원장이 준비돼 있고 협의할 권한을 가진 상대를 지명해주면 우리도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을 곧바로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남북 협력을 강력히 지지한다며 올해 한국과 협력해 진전을 만들고 싶다고 했습니다.
다만 미국과 마주 앉을 필요가 없다고 한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에 대해선 불만도 표시했습니다.
[스티븐 비건/미국 국무부 부장관 : (이번 한국 방문 때) 북한에 만나자고 요청한 적이 없습니다. 나는 최선희 제1부상이나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지시를 받지 않습니다.]
비건 부장관은 오후엔 비공개로 국정원을 찾은 걸로 알려진 가운데 내일(9일)은 청와대를 방문합니다.
(영상그래픽 : 김지혜 / 영상디자인 : 박지혜·신하림)
김선미 기자 , 정상원, 김지우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