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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통신 3사 CEO, 김상조 정책실장 만났다…디지털 뉴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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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8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과 만찬을 위해 통신 3사 CEO가 서울 광화문 한 식당에 모였다. 왼쪽부터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구현모 KT 대표,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박종진기자 tr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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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과 만나 디지털 뉴딜 사업을 논의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구현모 KT 대표,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통신 3사 CEO는 8일 오후 서울 광화문 한 식당에서 김상조 실장 주최 만찬 회동을 가졌다.

김 실장이 정부가 마련한 디지털 뉴딜 사업과 추진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자리로 알려졌다. 정보통신기술(IT)업계 의견을 청취하고 앞으로 협력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회동에 앞서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문재인 대통령에 디지털 뉴딜 정책을 보고했다. 문 대통령은 오는 13일 직접 디지털 뉴딜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올해 2조7000억원을 투입해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AI) 생태계를 강화하고, 비대면 산업을 육성하며 사회간접자본을 디지털화하는 내용으로 디지털 뉴딜 정책을 추진한다.

만찬은 오후 7시경 김 실장 도착으로 시작됐다. 회동은 오후 8시 20분 현재 한 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다.

김 실장 도착에 앞서 하현회 부회장이 통신 3사 CEO 중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구현모 대표와 박정호 사장이 도착했다. 먼저 도착한 하 부회장과 구 대표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인사를 나누고 동시 입장했다.

통신 3사 CEO는 이날 회동 관련 극도로 조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만찬 시작 전 김 실장과 어떤 주제로 대화를 나눌 것인지, 디지털 뉴딜에 대한 의견은 무엇인지 등 기자의 질문에 “모르겠다” “오늘은 드릴 말씀이 없다”고 짧게 답했다.

통신사 관계자는 “디지털 뉴딜 정책 초안에 대해 통신사 의견을 청취하고 협조를 구하는 자리로 알고 있다”면서 “5G 투자, 주파수 재할당 등 업계 현안을 폭넓게 논의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만찬에는 통신 3사 CEO뿐만 아니라 한성숙 네이버 대표,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 등 포털 대표이사도 참석했다.

전자신문

구현모 KT 대표(왼쪽)와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8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과 만찬에 앞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박종진기자 tr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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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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