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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이낙연 "청년 아픔에 충분히 대응 못해 죄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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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경우에도 공정한 기회 훼손해선 안돼"
"많은 의원이 나 돕기 위해 오고 있어"
"대선, 늘 머리 한 귀퉁이 차지하는 숙제"
한국일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코로나19 시대 동북아 질서와 국가안보전략 국회 학술 세미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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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8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화ㆍ부동산 불안정 문제 등과 관련, "참으로 미안하고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 "청년의 아픔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을 갖고 있다"며 "이는 정부와 여당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특히 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 문제와 관련, "굉장히 중층적인 문제가 있다"면서 "어느 경우에도 청년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훼손하거나 취업 기회를 줄이는 일이 있어선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이 의원은 당대표ㆍ대선 출마와 관련해서도 입을 열었다. 국회에 이른바 '낙연계'가 없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계파정치 없이 가야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도 처음부터 (친문 지지자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많은 의원이 저를 돕기 위해 오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대선 출마 질문을 받자 "이미 피해갈 수 없는 문제"라면서 "처음부터 계획한 것은 아니지만 늘 머리 한 귀퉁이를 차지하는 숙제"라고 밝혔다. 잠재적 대권 경쟁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장점에 대한 질문을 받자 "장점을 많이 가진 분으로 좋은 동지고 후배"라며 애매모호한 대답을 내놨다. 단점에 대해서는 "아이고, 내 입으로 단점을 말하겠냐"며 답을 피했다.

손성원 기자 sohn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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