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3 (월)

文대통령 "비대면 산업 육성 시급…K사이버 방역 추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文대통령, '정보보호의 날' 축사…최기영 과기부 장관이 대독

"2025년까지 정보보호시장 20조원 확대…3만개 일자리 창출"

"사이버공간은 제4의 영토…정보보호 중요성 계기가 되길"

뉴시스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7.07. dahora83@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8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비대면 산업 육성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제9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에서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우리는 지금 세계 최초로 5G 기술을 상용화하여, 스마트 시티, 스마트 공장, 자율주행차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디지털 경제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부는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새롭고 튼튼한 사이버보안체계의 마련을 위해 'K-사이버방역' 체계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총 258억 원의 추경예산을 반영했다"고 전했다. 정부는 추경 집행을 통해 사이버 보안에 취약한 중소기업과 보안기술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차세대 보안 신기술 개발, 규제완화, 전문인력 양성을 주요 내용으로 '제2차 정보보호산업 진흥계획'과 관련해 "이를 기반으로 2025년까지 국내 정보보호 시장을 20조 원으로 확대하고 3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이버공간은 제4의 영토"라며 "오늘 정보보호의 날이 우리 국민, 기업 모두에게 정보보호의 중요성을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하며, 우리 국민의 삶, 기업의 자산, 국가 인프라가 지켜질 수 있도록 여러분의 든든한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힘껏 돕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한국이 정보 보호 강국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사이버 보안의 힘으로 정보통신 강국이 됐다"며 "코로나 극복에도 정보보호 기술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진단키트 개발기업에 대한 해킹 시도를 방어해 기업의 지식재산권을 지켜낼 수 있었으며, 역학조사 과정에 보안기술이 활용되어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전국적인 원격근무와 수백만 학생들이 동시에 접속하는 온라인 개학을 성공적으로 실시할 수 있었던 것도 든든한 사이버 보안망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diu@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