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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속보]文대통령 "정보보호 시장, 2025년까지 20兆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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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6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2019.12.05. since1999@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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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8일 "2025년까지 국내 정보보호 시장 규모를 20조원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크리스탈볼륨에서 열린 '제9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에서 최기영 과학기술부 장관이 대독한 서면 축사를 통해 "'사이버공간'은 제4의 영토"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최근 비대면 사회의 도래로 '사이버공간'의 안전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정보보호를 위해 애쓰고 계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오늘 정보보호의 공로로 수상하시는 분들께도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사이버 보안'의 힘으로 정보통신 강국이 되었다"며 "많은 벤처기업인들의 열정으로 개발된 보안 프로그램은 우리나라가 세계 1위의 인터넷 이용률을 유지하는 바탕이 되었고, 국민들의 관심과 민관의 협력으로 기술 개발과 정보보호 산업의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에서의 정보보호 기술의 역할에 대해서도 "큰 힘이 되었다"며 △진단키트 개발기업 해킹 시도 방어 △역학조사 과정에 보안기술 활용 △전국적인 원격근무 △성공적 온라인 개학 등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지금 세계 최초로 5G 기술을 상용화하여, 스마트 시티, 스마트 공장, 자율주행차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디지털 경제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비대면 산업 육성도 시급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새롭고 튼튼한 사이버보안체계의 마련을 위해 'K-사이버방역' 체계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총 258억 원의 추경예산을 반영했다"며 "사이버 보안에 취약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보안기술산업의 성장을 촉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정부는 차세대 보안 신기술 개발, 규제완화, 전문인력 양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제2차 정보보호산업 진흥계획'을 지난달 발표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2025년까지 국내 정보보호 시장을 20조 원으로 확대하고 3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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