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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지명 잘했다' 평가 박지원 51.3%로 이인영 44.6%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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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지지층 모두에서 박지원 긍정평가가 이인영 긍정평가보다 높아

뉴스1

리얼미터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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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 지명에는 긍·부정 평가가 팽팽한 반면, 박지원 국정원장 지명에는 국민 절반 이상이 긍정 평가한다는 조사결과가 8일 나왔다. 박지원 국정원장 지명에 대해선 진보·중도·보수 등 모든 층에서 이인영 장관 지명자보다 높게 나타났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7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3일 문재인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을 통일부 장관에, 박지원 전 민생당 의원을 국정원장에 지명한 데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인영 통일부 장관 임명에 대해 '잘했음' 44.6%, '잘못했음' 39.9%로 집계됐다. '잘 모름' 답변은 15.5%로 나타났다.

박지원 국정원장 지명에 대해선 '잘했음'이 51.3%, '잘못했음'이 39.9%, '잘 모름'은 8.8%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이인영 통일부 장관 지명을 조사한 결과, 권역별로 경기·인천과 서울, 부산·울산·경남, 대전·세종·충청에서는 긍·부정 평가가 팽팽하게 나타났다. 반면, 광주·전라에서는 63.6%가 긍정 평가했지만, 대구·경북에서는 58.5%가 부정 평가하며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50대(52.4%)와 40대(50.1%), 30대(48.4%), 60대(47.7%)에서는 '잘했다'고 응답했지만 70세 이상에서는 절반 이상인 59.5%가 잘못했다고 응답했다. 20대에서는 '잘 모름' 응답이 26.5%로 전체 평균인 15.5%보다 11.0%p 높았다.

이념성향과 지지 정당별로는 진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긍정 평가가 많았지만, 보수·통합당 지지층에서는 부정평가가 많았다. 중도층에서는 긍·부정 평가가 비등했다. 무당층에서는 부정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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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정원장 지명의 경우에는 권역별로 '잘했음' 응답이 광주·전라에서 71.4%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절반 이상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구·경북(57.4%)과 대전·세종·충청(54.3%)에서는 부정평가가 많았다. 서울에서는 긍·부정 평가가 팽팽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64.0%)와 50대(54.5%), 40대(52.5%), 20대(46.4%)에서 '잘했다'고 평가했지만, 70세 이상에서는 53.6%가 부정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념성향과 지지정당별로 진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긍정 평가가 많았지만, 보수·통합당 지지층에서는 부정평가가 많았다. 중도층은 긍·부정 평가가 팽팽했으며 무당층에서는 부정평가가 많아 이인영 통일부 장관 지명에 대한 평가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미래통합당 지지층 모두에서 박지원 국정원장 긍정평가가 이인영 장관 긍정평가보다 높게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박지원 국정원장 지명 긍정평가가(83.8%) 이인영 장관 지명 긍정평가(78.6%)보다 5.2%p 높게 나타났다. 미래통합당 지지층에서는 박지원 국정원장 지명 긍정평가(19.1%)가 이인영 장관 지명 긍정평가(7.4%)보다 11.7%p 높게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박지원 국정원장 지명 긍정평가가 진보층에서는 68.0%, 중도층에서는 48.0%, 보수층에서는 40.6%로 각 나타났다. 이인영 장관 지명 긍정평가는 진보층에서는 64.2%, 중도층에서는 42.0%, 보수층에서는 29.3%로 각 집계됐다.

박지원 국정원장 지명에 대해서 진보(3.8%p), 중도(6.0%p), 보수(11.3%p) 모든 층에서 이인영 장관 지명자보다 높게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80%)·유선(2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대,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응답률은 6.4%.
seei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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