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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4 (금)

말레이시아, 기준금리 1.75%로 4연속 인하..."사상최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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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쿠알라룸푸르=AP/뉴시스]8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대부분의 식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는 가운데 한 푸드코트 내 식탁이 비닐 랩으로 싸여 있다. 말레이시아는 지난 3월 18일 코로나19 여파로 이동제한령을 발동한 이래 이달 4일부터 '봉쇄령' 상당 부분을 완화해 식당, 산업 현장 등의 조업이 재개됐다. 2020.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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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말레이시아 중앙은행은 7일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해 2004년 이래 사상최저 수준인 1.75%로 내렸다.

스타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앙은행은 이날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소집해 기준금리를 이같이 낮췄다. 기준금리 인하는 올해 들어 4번째이다.

시장에선 중앙은행이 이번에 기준금리를 다시 인하해 사상최저로 떨어트릴 것으로 대체로 예상했다.

매체는 중앙은행이 중국에서 발원해 퍼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충격과 확산 방지로 인해 정체했던 경제활동을 재개하고 부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하했다고 지적했다.

말레이시아 경제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4월에만 실업률이 49%까지 치솟고 주력 수출품인 원유 가격이 급락하는 등 심각한 경기침체를 겪었다.

지난 5월 이동제한을 완화하면서 경제 정상화에 나선 말레이시아는 2950억 링킷(약 82조5204억원) 규모의 경기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7일 오후 5시(한국시간) 시점에 8668명이고 지금까지 121명이 목숨을 잃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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