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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8 (수)

이슈 'N번방의 시초' 손정우 사건

디지털교도소에 손정우도 천안 가방학대母도 있다···분노 쏟아내는 네티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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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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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으로 지탄받는 범죄 피의자들의 얼굴을 비롯한 신상정보를 공개하는 인터넷 사이트 ‘디지털 교도소’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고 있다.

7일 실시간검색어 상위권에 오른 이 사이트에는 현재 故 최숙현 선수 폭행 가해자로 지목받은 경주시청 김규봉 감독과 아동 성착취물 사이트 ‘웰컴투비디오’ 운영자 손정우 등의 신상이 공개돼 있다.

사이트에는 현재 성 관련 범죄를 저질렀거나 의심을 받고 있는 이들, 아동학대, 살인범 등의 얼굴 사진은 물론 출생연도, 출생지, 출신학교 등이 드러나 있다.

베일에 싸인 사이트 운영자는 “대한민국의 악성범죄자에 대한 관대한 처벌에 한계를 느끼고 이들의 신상정보를 직접 공개하여 사회적인 심판을 받게하려 한다”며 “모든 범죄자들의 신상공개 기간은 30년이며 근황은 수시로 업데이트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동유럽권 국가 벙커에 설치된 방탄 서버(Bulletproof Server)에서 강력히 암호화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대한민국의 사이버 명예훼손, 모욕죄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다”며 “표현의 자유가 100% 보장되기에 마음껏 댓글과 게시글을 작성해주시면 된다”고 덧붙였다.

운영자는 이메일과 인스타그램 등으로 제보를 받고 있으며, 각 항목별 댓글도 상당하다. 세부 페이지에서는 재판일정과 수배 게시판까지 만들어 정보를 찾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의 경우 신상 공개로 인해 뜻하지 않은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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