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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블록체인 관련 특허출원 '급증'…지난해 1300건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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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비대면 사회서 보안 중요성 커져 큰 주목

뉴시스

[대전=뉴시스] 블록체인 관련 최근 5년간 특허출원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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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블록체인 관련 국내 특허출원이 최근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언택트) 산업이 성장하면서 사이버 공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보안분야의 블록체인 기술은 더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7일 특허청에 따르면 블록체인 관련 국내 특허출원이 2015년에 24건에 불과하다 2019년에 1301건으로 50배 이상 급증, 최근 5년간 2928건이 출원됐다.

이 기간 동안 출원인별 분석에서는 중소기업 1580건(54%), 개인 483건(16.4%), 대학·연구소 378건(12.9%), 외국법인 237건(8.1%), 대기업 233건(8%), 기타 17건(0.6%)으로 집계돼 중소기업이 기술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별로는 인증·보안 기술 614건(21%), 핀테크 관련 기술 573건(19.6%), 자산관리 기술 405건(13.8%), 블록체인기반 기술 374건(12.8%), 플랫폼응용 기술 167건(5.7%), 이력관리 기술 140건(4.8%), IoT적용 기술 31건(1%), 기타 624건(21.3%)으로 조사됐다.

특히 블록체인으로 구현된 인증·보안에 관한 특허출원은 2015년에 9건에 불과했으나 2018년에 188건, 2019년에 285건으로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코로나19가 극복된 이후 비대면 업무환경과 서비스가 증가하고 이에 대한 보안위협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블록체인 인증·보안 기술 관련 특허출원은 지속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허청 안병일 통신심사과 특허팀장은 "블록체인 기술은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 뿐만 아니라 인증·보안, 핀테크, 전자투표, 저작권 관리, 자산 이력관리 등 여러 분야에 응용 가능하다"며 "코로나19 이후 시대에도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기술로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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