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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강경화, 우즈벡 부총리와 코로나19 후 첫 대면외교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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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간 교류와 협력 증진에 대해 상호 좋은 평가
우즈벡 측, 韓 코로나19 지원에 깊은 사의 표명해
정부, 우즈벡과의 FTA 연구 WTO 가입 지원 의사


파이낸셜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오른쪽)이 방한해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를 방문한 사르도프 우무르자코프 우즈베키스단 부총리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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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6일 사르도프 우무르자코프 우즈베키스탄 투자·대외협력 부총리 겸 투자대외무역부장관과 면담을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공조 및 실질협력 증진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우무르자코프 부총리는 코로나19 상황이 심화된 지난 3월 이후 방한하는 최초의 고위인사로, 강 장관은 동 부총리와의 면담을 시작으로 방한 인사에 대한 대면외교를 시작했다.

강 장관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양국이 정상통화와 경제부총리간 화상회의 등 고위급 교류를 통해 협력을 지속해오고 있다는 것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이어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 그간 9차례 임시항공편을 운항하여 양국 국민 귀국을 지원했고, 우즈벡 정부는 우리 기업인에 대해 예외적 입국 편의를, 우리 정부는 의료전문가 파견 및 인도적 지원을 제공을 하는 등 코로나19 대응에 긴밀히 협력하고 있음에 만족을 표했다.

강 장관은 우즈베키스탄의 체계적인 방역대응 시스템 구축을 위해 우리 정부가 ‘코로나19 대응 포괄적 긴급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임을 소개하고,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우무르자코프 부총리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한국측의 지원에 깊이 감사하다고 하고, 앞으로도 코로나 대응 모범국가인 한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했다.

강 장관과 우무르자코프 부총리는 양국이 지난해 4월 문재인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방문 계기 양국 관계가 ‘특별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상된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에 대해 평가했다.

또 FTA(자유무역협정) 공동연구, 우즈베키스탄의 WTO(세계무역기구) 가입 지원, 아랄해 문제 해결 공조, 보건협력 사업 발굴 등 실질협력 분야에서 협력 증진 방안을 지속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우무르자코프 부총리는 양국 경제협력 현안 점검을 위해 이날부터 오는 8일까지의 일정으로 방한하고 있고, 강 장관과의 면담을 시작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면담,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면담 등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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