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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이인영 “어떤 경우에도 남북·북미 간 대화 지속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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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통일부 장관에 내정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의원실을 나서고 있다. 2020.7.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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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6일 북한이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전 3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일축한 것과 관련, 어떤 경우에도 남북·북미 간 대화가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서울 종로구 삼청동 남북회담본부로 처음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재선 이벤트용 정상회담은 없다’는 취지의 전날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의 담화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렇게 밝혔다.

그는 “어떤 경우에도 군사적 긴장을 일으킬 수 있는 행동은 절대로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이라며 “북한이 때로는 남북 간 대화를, 때로는 북미 간 대화를 병행하기도 하고 선후로 접근해 오기도 했다. 우리 입장에서는 어떤 경우에도 남북, 북미 간 대화들이 끊이지 않고 지속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지난 3일 밝힌 ‘노둣돌’(말에 오르내릴 때 발돋움하기 위해 놓은 큰 돌)을 놓겠다는 소감에 대해 “언젠가는 남과 북이 평화와 통일로 가는 오작교를 만들어야겠지만 제가 끝까지 다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에 노둣돌을 놓겠다고 말씀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냉랭해진 남북 관계 복원 ▲인도적 교류와 협력 ▲남북 간 약속·합의 실천을 꼽았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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