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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영상] 故 최숙현 동료들의 증언 "팀닥터가 '자살하게 만들겠다'고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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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영광 기자,김동은 인턴기자 = 故 최숙현 선수 동료들이 6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피해 사실을 폭로했다.

최 선수는 지난달 26일 감독과 팀닥터, 선배의 가혹행위를 견디지 못하고 부산 숙소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이에 미래통합당 이용 의원은 기자회견장에서 "김규봉 감독과 장윤정 선수 등 가해자들은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라며 구체적인 가해자를 지목했다.

증언을 위해 온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동료 선수들은 "그 동안 보복이 두려웠던 피해자로서 억울하고 외로웠던 숙현이의 진실을 밝히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이어 "한 달에 10일 이상 폭행을 당했다"며 구체적인 시기와 함께 폭언과 폭력 실태를 고발했다.

동료 선수들은 "감독한테서 인센티브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국제대회 지원금의 일부를 주장 선수 통장으로 입금했다"라며 갈취 사례도 폭로했다.

또한 "주장 선수는 이간질과 따돌림을 주도하며 폭언과 폭력을 일삼았다"고 밝혔으며 "팀닥터는 치료를 이유로 가슴과 허벅지를 만졌다. 심지어 심리 치료를 받고 있는 숙현이 언니를 '극한으로 끌고가서 자살하게 만들겠다'라고 말했다"고 말했다.

뉴스1

고 최숙현 선수의 동료들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 선수 추가피해를 증언하고 있다. 경주시청 팀에서 감독 등으로부터 가혹 행위에 시달리던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국가대표 출신 고(故) 최숙현 선수는 지난달 26일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2020.7.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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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s7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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