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주 시가총액 10조위안 넘겨…2015년 6월 이후 최초
3700개 종목 중 3600개 종목이 상승
118개 종목은 일일 상승제한폭 넘겨 거래중단
[베이징=신화/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증시가 6일 경기회복 기대가 커지면서 급등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71% 급등한 3332.88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장 대비 4.09% 상승한 1만2941.72로,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차이넥스트는 전장 대비 2.72% 오른 2529.49로 거래를 마쳤다.
전장 대비 1.11% 상승한 3187.84로 출발한 상하이지수는 개장한후 1분만에 3200선을 회복했고, 오전장에서 전반적인 오름세를 보였다. 오후장에서는 상승폭을 확대하다가 2년 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마감했다.
상하이, 선전 증시 총 3700여개 종목 가운데 3600개 종목이 상승세를 보였고, 118개 종목은 일일 상승제한폭을 넘겨 거래가 중단됐다.
상하이 증시 거래규모는 7242억위안, 선전 증시 거래규모는 8419억위안으로 총 거래규모는 1조5600억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5년만에 최고치다.
특히 A주 시가총액은 10조위안을 넘겼다. 이는 2015년 6월 이후 처음이다.
중국 경제전문 매체들은 증시가 ‘기술적 불마켓’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기술적 불마켓은 진정한 강세장이 아니라 지표가 되는 지수가 단기간 20%이상 급등하는 장세를 의미한다.
이런 강세장이 연출된 것은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해졌고, 경기 회복 기대가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생위)에 따르면 전날(5일) 중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4명을 기록했다. 최근 신규확진자 수는 일주일 넘게 한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이밖에 다수 중국 전문가들은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마이너스에서 플러스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6.8%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증권, 은행, 부동산, 면세테마주, SMIC(중심국제, 中芯國際) 테마주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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