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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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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지속가능 보고서' 발간한 현대위아…"친환경차 부품ㆍ로봇 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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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전기차 핵심 부품 '공기압축기' 2023년 생산 예정…협력사와 상생도 강화

이투데이

(사진제공=현대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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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가 처음으로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하며 전기ㆍ수소차 부품, 스마트팩토리, 미래형 무기 등을 토대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현대위아는 6일 발표한 ‘현대위아 2020 지속가능성 보고서’에서 △친환경차 부품 개발 등 미래가치 창출 △공정거래 내재화 등 협력사 상생발전 △사업 특성을 활용한 CSR 강화를 지속 가능한 경영의 3대 방침으로 세웠다. 현대위아는 이를 통해 산업 패러다임이 급격히 변화하는 상황에서 우위를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현대위아는 수소전기차 부품인 ‘공기압축기’ 사업에 진출한다. 공기압축기는 수소로 전기를 만들 때 필요한 공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도록 하는 핵심 부품이다. 현대위아는 모터와 터보차저 등을 양산하며 쌓은 기술과 역량을 공기압축기 개발에 활용해 오는 2023년 생산에 나설 예정이다.

친환경차 내부 모든 열을 통합해 관리하는 ‘통합열관리 모듈’ 사업에도 나선다. 통합열관리 모듈은 실내 온도를 쾌적하게 조절하고, 모터ㆍ인버터ㆍ감속기ㆍ배터리 등 주요 부품에 최적의 열 환경을 제공하는 부품이다. 현대위아는 지속적인 투자와 인력 확보로 2023년까지 통합열관리 모듈의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기계 부문에서는 스마트팩토리와 함께 로봇으로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선다. 현대위아는 최근 로봇개발팀을 신설하고 작업자와 함께 일하며 효율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는 협동 로봇을 개발 중이다. 향후 자동차 산업 특성에 적합한 물류로봇과 주차 관제 시스템 등으로 로봇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현대위아는 지속가능성보고서를 통해 협력사와의 상생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목표도 밝혔다. 현대위아는 최근 상생협력팀을 신설해 국내외 1600여 개의 협력사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아울러 협력사의 실질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 시스템과 연구개발 협력도 더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자금난을 겪는 협력사가 늘어나는 상황을 고려해 올해부터는 매출 1000억 원 미만의 중소 협력사에 납품 금액 전액을 10일 이내에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현대위아는 사회공헌 활동 또한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체계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현대위아는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파트너’라는 목표를 세우고 ‘6대 무브(MOVE)’ 프로그램을 정했다.

6대 무브는 △사회적 약자 자립 지원 및 인재육성(드림무브) △계열사 역량을 활용한 사회공헌(넥스트무브) △교통약자 및 사회적 약자의 이동 편의 증진(이지무브) △교통안전 및 사회 안전 증진(세이프무브) △환경보전 및 기후변화 대응(그린무브) △임직원 및 고객 참여 자원봉사(해피무브) 등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현대위아의 성과와 발전 방향을 매년 발간하는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기업으로서 지속 가능한 발전과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투데이/유창욱 기자(woogi@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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