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 미래통합당 의원실에 따르면 이들은 6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용 의원은 봅슬레이 국가대표팀 감독 출신이다.
이 의원실은 "추가 피해 선수들 두 명이 내일 기자회견을 갖고 그간의 피해 사실을 밝힐 예정"이라며 "선수들이 이번 사건을 알려야 한다는 의지가 강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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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이번 트라이애슬론 가혹행위와 관련한 추가 피해자들을 지속적으로 만나왔다. 지금까지 이 의원실에서 파악한 추가 피해자는 8명이다.
이 의원은 지난 3일 "면담을 통해 최 선수 외에도 더 많은 피해자가 있음을 확인했다"며 "철저한 조사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감독 김모씨는 폭행과 아동학대 혐의로 이미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5월 29일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대구지방검찰청 경주지청에 송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최 선수가 미성년자일 때부터 지속적인 폭행과 정신적 학대를 일삼은 것에 중점을 두고 단순 폭행보다 중죄인 아동학대 혐의까지 포함해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것이다.
김 의원실 측은 "김씨가 7월 2일 열린 경주시체육회 인사위원회에서 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과 정면으로 배치된다"며 "당시 김씨는 인사위원회에서 최 선수를 폭행한 것은 팀닥터이며 자신과 다른 선수들은 폭행을 말렸다고 주장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 역시 "피의자 4인에 대한 기소 의견의 검찰 송치가 이뤄졌음에도 경주시체육회나 대한체육회 클린스포츠센터 측의 후속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경찰 수사 중이라는 이유로 두달여 간 방관했을 뿐 아니라 검찰 송치로 그 핑계가 사라졌음에도 여전히 가시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아 결국 피해자를 죽음에 이르게 했다"고 비판했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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