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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국회 문체위, '최숙현 사망사건' 진상 밝힌다…오늘 현안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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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경주시체육회 참석 여부는 미정

뉴스1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고 최숙현 선수 사망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상임위 진상조사와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2020.7.3/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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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한재준 기자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6일 가혹 행위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국가대표 출신 고(故) 최숙현 선수 사건에 대한 진상 파악에 나선다.

문체위는 이날 오전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로부터 긴급 현안 보고를 받는다. 또한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위원회 구성 여부도 논의한다.

문체위는 대한체육회와 경주시체육회에도 현안보고 회의에 출석을 통보했으나 참석 여부는 미정이다.

미래통합당은 이날부터 국회에 복귀하나 상임위원 재배치 일정상 참석하지 않는다.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출신인 임오경 민주당 의원은 지난 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상임위 차원의 진상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우리나라 체육계의 희망이었던 젊은 선수가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 안타까운 절규만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며 "이 사건은 문제의식이 부족한 지자체와 체육계 그리고 우리 사회에서 소위 힘 있는 기관으로 분류되는 검찰과 경찰이 한 사람의 생명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회 문체위 위원들은 제2, 제3의 최숙현이 다시 나타나지 않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며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와 상임위 청문회 등을 추진해서라도 끝까지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주시청 팀에서 감독 등으로부터 가혹 행위에 시달리던 최 선수는 지난달 26일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최 선수는 팀을 옮기고 경찰에 감독, 선배 등을 고소하는 등 피해 사실을 알리려고 노력했지만 어느 곳에서도 도움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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