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항공협회에 따르면 올해 2분기(6월은 잠정치) 국적 항공사 9곳의 국제선·국내선 여객 수는 557만4596명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365만5883명과 비교하면 76.4% 급감한 것이다. 가장 많은 항공기와 노선을 보유한 대한항공의 여객 감소폭이 84.9%로 가장 컸다. 아시아나항공(―77.7%)과 제주항공(―71.6%), 진에어(―71.5%), 에어부산(―63.1%), 에어서울(―61.7%), 티웨이항공(―57.9%)이 뒤를 이었다. 특히 2분기 국제선 여객 수는 32만8348명으로 지난해 2분기(1521만7359명)에 비해 97.8%나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국제선의 경우 올해 상반기(1∼6월)에만 약 6조5000억 원의 매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 같은 기류가 이어지면 하반기(7∼12월)에도 최소 8조8000억 원의 매출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국내선의 2분기 여객 수는 524만6248명으로 지난해 2분기(843만8524명)와 비교해 37.8% 감소에 그쳤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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