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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주호영 "내일부터 국회 참여…대북정책, 윤미향 국정조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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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6일 국회 본회의, 상임위 참여"

대여 원내투쟁 본격화…"대북정책, 윤미향 국정조사"

주호영 "인사청문회로 부적격 인사 걸러낼 것"

민주당, 7월 임시국회서 공수처 처리 예정

CBS노컷뉴스 송영훈 기자

노컷뉴스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현안 간담회에서 국정조사 추진ㆍ인사청문·상임위 보임계 제출 등 국회 복귀 구상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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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이 6일 국회 본회의와 상임위원회 등에 복귀한다. 그동안 국회 원구성 협상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갈등을 빚으며 국회 본회의에 불참했던 통합당은 국회로 들어와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 국정조사 등 원내투쟁을 진행하기로 했다.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5일 국회 본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합당은 6일부터 국회 본회의와 상임위에 참여한다"며 "원내투쟁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앞서 통합당은 21대 원구성 협상을 두고 민주당과 갈등을 빚으며 국회 본회의 등을 보이콧해왔다. 통합당은 국회 관례상 법제사법위원장은 야당 몫이라고 주장했지만 민주당이 이를 거부하면서 갈등을 빚었다. 이후 민주당은 국회 18개 상임위원장 자리 중 정보위원장을 제외한 17개 상임위원장을 가져갔다.

주 원내대표는 "건국 이래 최초로 국회의장이 상임위원을 강제배정했다"며 "1987년 이후 쌓아 올린 의회 민주주의 원칙을 적폐라며 깔아뭉개고 야당이 차지한 법사위원장 자리를 강탈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위기를 핑계로 1년에 무려 세 차례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고 35조 원 규모의 예산을 민주당 혼자 심사, 통과시켰다"고 비판했다.

이날 복귀를 선언한 통합당은 국정조사 등을 앞세워 대여 원내투쟁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1년 내 완전한 비핵화를 할 것'이라고 거짓말한 것을 국정조사하겠다"며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을 겨냥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지원하는 과정에서 자금을 유용했다는 등의 의혹을 받고 있는 민주당 윤미향 의원에 대해서도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위안부 할머니를 사리사욕의 미끼로 이용한 윤미향 씨의 치졸한 행태를 국정조사로 밝히겠다"고 말했다.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충돌하고 있는 검언유착 사건에 대해선 특검을 예고했다. 그는 "법무부장관 검찰총장, 검사장이 뒤엉켜 싸우는 이른바 검언유착 사건은 특검을 진행해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다음날부터 시작되는 7월 임시국회에서 민주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법안 등을 처리할 예정이어서 통합당과 또다시 갈등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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