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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이슈 최저임금 인상과 갈등

1만원이냐 8410원이냐…내년 최저임금 열흘내 결론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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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도 열흘 안에 내년도 최저임금이 결정될 전망이다. 지난 1일 열린 4차 전원회의에서 노동계는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으로 올해(8590원)보다 16.4% 오른 1만원을 제출한 반면, 경영계는 올해보다 2.1% 삭감한 8410원을 내놨다.

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사회적 대화 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는 오는 7일 5차 전원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 금액 관련 논의를 이어간다.

최저임금법상 최저임금의 최종 고시 기한이 8월 5일이기 때문에 심의는 늦어도 7월 중순까지 마무리해야 한다.

지난 1일 전원회의에서 노동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저임금 노동자를 포함한 취약계층에 고통이 집중되고 있는데 최저임금을 깎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경영계 삭감안에 반발했다.

경영계는 노동계 요구대로 올리면 코로나19 사태로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들이 못 버틴다며 맞서고 있다.

지난해 최저임금 심의에서도 노동계는 최초 요구안으로 1만원(19.8% 인상)을 제출했고 경영계는 8350원(4.2% 삭감)을 내놨다. 수정안 제출과 표결을 거친 최종 결론은 8590원(2.9% 인상)이었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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