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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진중권 "北 최선희 담화, 文대통령 지지율 끌어올릴 궁리 말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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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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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지난달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온 국민 공부방'에서 '우리 시대의 정의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2020.6.1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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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4일 북미회담 가능성을 일축한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장의 담화에 대해 "남한을 향해 쓸데없이 대통령 지지율 끌어올릴 궁리하지 말라는 메시지"라고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북한 외무성은 그래도 현실감을 안 잃었다"며 "어차피 트럼프, 재선도 불투명한데, 곧 물러날 대통령과 대화를 해야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라고 했다.

이어 "북미 협상은 어차피 차기 대통령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을 하자고 해봐야 선거용 이벤트에 불과할 뿐, 거기에 들러리 설 의사는 없다는 얘기다. 지극히 현실적인 판단"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이날 오후 발표한 담화에서 "나는 사소한 오판이나 헛디딤도 치명적이고 돌이킬 수 없는 후과를 초래하게 될 지금과 같은 예민한 때에 조미(북미)관계의 현 실태를 무시한 수뇌(정상)회담설이 여론화되고 있는데 대해 아연함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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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페이스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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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범 기자 socoo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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