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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FIFA 회장과 비밀회동' 스위스 검찰총장, 특검 조사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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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미하엘 라우버 스위스 검찰총장
[EPA=연합뉴스]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스위스의 사법감독당국이 검찰총장과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의 부적절한 회동 의혹을 조사할 특별검사를 임명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당국은 슈테판 켈러 판사를 특검으로 임명했다.

그는 미하엘 라우버 검찰총장이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과 수차례 비밀 회동을 하는 등 검찰 수사에 불법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는 의혹을 수사할 예정이다.

당시 검찰은 스위스 취리히에 본부를 둔 FIFA 고위층의 부패 혐의에 대해 수년간 수사를 벌이고 있었다.

이같은 의혹이 제기되자 의회는 논의 끝에 지난 5월 라우버 검찰총장에 대한 해임 절차에 착수했다.

스위스에서 국가 관료에 대한 해임 절차가 진행되는 것은 1848년 건국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3연임에 성공한 그는 2012년부터 검찰총장직을 맡고 있다.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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