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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수소모빌리티+쇼]삼정이엔씨, 27년 냉각기 양산 경험으로 수소충전기 냉각시스템 자체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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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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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엔씨가 국내 최대의 수소모빌리티 전시회 '2020 수소 모빌리티+쇼'에서 '수소충전용 냉각기'로 주목받았다.

지난 1일부터 3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의 수소모빌리티 전시회인 '2020 수소 모빌리티+쇼' 마지막 날 김승섭 삼정이엔씨 대표이사는 수소차, 상용차 충전을 넘어 수소 열차 충전 기술 개발 목표를 밝혔다.

수소가스충전 냉각장치 특허를 낸 삼정이엔씨는 수소를 고압에서 급속으로 냉각해 수소충전기로 전달하는 냉각 시스템을 양산한다. 수소충전은 온도가 관건이다. 일정 온도가 유지돼야 차량이나 탱크에 빠른 시간에 수소를 충전 할 수 있다. 수소충전용 냉각기 '메인 칠러'에서 냉각 유체를 내보내 충전기 옆에 있는 '프리 쿨러'에서 상온으로 들어오는 수소를 -33도에서 -40도로 급속 냉각해 유지시켜주는 시스템이 삼정이엔씨 냉각 기술의 핵심이다.

삼정이엔씨의 수소충전기 냉각기술은 하남드림휴게소, 여주휴게소, 부산방향 함안휴게소 등 전국 20여 곳에 수소충전소에 납품됐다. 특히 서부산 송정동에 위치한 엔케이 수소충전소의 경우 현대 수소차 넥쏘를 6대 연속 충전한 성과도 기록했다. 현재 수소차의 경우 5kg를 충전하는데 3분이 걸리고 상용차는 29kg 충전에 15분이 필요하다.

삼정이엔씨의 냉각시스템은 버스 같은 수소 상용차와 수소 승용차가 공존할 충전소의 미래를 고려해 수소 버스와 수소차가 번갈아 가면서 수소 충전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삼정이엔씨 전시 부스에서 만난 홍준영 삼성이엔씨 기술이사는 "디스펜서를 두 개 설치하고 펌프를 두 개 놓으면 된다. 수소버스를 충전할 때 유량이 부족하면 두 대를 돌리면 된다. 그 부분은 저희가 알아서 맞게 조절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발표를 맡은 김승섭 삼정이엔씨 대표이사는 "삼정이엔씨에서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의 조건을 고려해 회사 내부에서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해 악조건 속에도 성능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수소열차라는 영역이 저희 회사 앞에 놓인 난관인데, 올해 현대로템하고 함께 협력해 하자없이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며 사업확장의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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