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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日도쿄 코로나 확진자 124명...'제2파'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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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100명 이상
이번주 日전체 누적 확진자 2만명 돌파할 듯


파이낸셜뉴스

2일 마스크를 쓴 행인들이 도쿄도지사 선거(7월 5일) 후보자 포스터판 앞을 지나고 있다. 로이터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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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조은효 특파원】일본 수도 도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으로 100명 이상이 나왔다.

3일 NHK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도쿄의 코로나 확진자는 12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107명)에 이어 이틀 연속 세자리수다. 일본 정부가 그토록 우려하는 코로나 '제2파', 재확산의 초입에 들어선 것이다. 이런 속도라면, 이번주 내에 일본의 코로나 누적 확진자가 2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전날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는 1만9802명이다.

이날 도쿄의 확진자 중 70%가 2030대였다. 사회활동이 활발한 젊은층을 중심으로 코로나가 재확산되고 있는 모양새다. '밤의 거리'로 불리는 유흥가 밀집지인 신주쿠(50명), 이케부쿠로(7명)등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왔다. 또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경우 역시 연일 절반 가까이 된다. 전날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는 "밤의 거리, 밤의 번화가로의 외출 등을 삼갔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일본 정부는 감염 재확산을 예의주시하면서도, 광범위한 휴업 요청이나 긴급사태 선언을 다시 발동할 상황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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