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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지속 확산중인 가운데 동남아시아의 확산세는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의 코로나19 확산세의 차이는 봉쇄가 결정했다는 분석이 나오다.
2일(현지시간) 존스홉킨스의대의 코로나19 집계에 따르면 인도와 파키스탄 등 남아시아 8개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지난달 11일 확진자가 50만명을 넘어선 지 한 달도 안돼서 확진자가 두 배 늘어난 것이다.
남아시아는 의료 인프라가 열악하고 경제 회복을 위한 봉쇄 해제를 하면서 확진자가 폭증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인도를 필두로 남아시아 국가들은 코로나19 발생 초기 앞다퉈 봉쇄를 실시했지만 지난 5월 초부터 통제 조치를 해제했다.
인구가 10억명이 넘는 인도와 2억명 이상인 파키스탄의 확진 추세가 가라앉지 않으면서 남아시아의 코로나19 확진세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이라는 진단이다.
반면 베트남을 필두로 하는 동남아시아의 코로나19 확산세는 남아시아 만큼 크지 않다.
2일 기준으로 베트남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는 355명이고 캄보디아와 미얀마, 라오스 등의 코로나19 확진자수도 지난달과 비교할 때 큰 차이가 없다. 이들 동남아국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에 대한 의심도 제기되고 있지만 이들 국가의 봉쇄 정책은 남아시아와 다르다는 것이 중론이다.
실제로 베트남의 경우 지난 3월 외국인 입국금지를 실시한 후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베트남의 외국인 입국 금지는 베트남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1등 공신이었다는 분석이다. 외국인 봉쇄 정책은 다른 동남아시아에서도 비슷하게 유지되고 있다.
동남아 국가들의 경우 경제를 회생시키기 위해 내수 진작책과 기업인의 특별예외입국이라는 카드를 병행하면서 경제 회생도 도모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베트남의 신속한 봉쇄조치는 효과적인 코로나19 대응이었다"고 평가했다.
#인도 #베트남 #코로나19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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