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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나노엔텍, 체외진단·생명공학 장비 성장 기대 -케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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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3일 나노엔텍(039860)에 대해 체외진단 등 실험기기의 소형화·대중화와 더불어 원격진료 등 의료시스템의 변화에 따른 성장세를 기대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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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엔텍은 체외진단장비와 생명공학 실험기기를 개발하는 업체로 SK텔레콤(017670)의 자회사이기도 하다. 이 회사는 체외진단장비를 통해 질병의 유무와 개선여부를 동시에 관찰할 수 있다는 부분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생명공학 실험기기를 통해서 세포를 분석·모니터링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김인필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회사의 추후 성장 동력은 해당 장비의 소형화와 이를 통한 대중화에 있다”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현재 회사의 장비는 소형화와 이를 통한 가격 인하로 인해 중소형병원이나 현장에서도 검진이 가능하다”며 “의료시스템 효율화와 궁극적으로는 원격진료 시장과 동반 성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 회사의 체외진단장비 ‘FREND’는 전립선, 갑상선 등 총 11개 질병에 대한 검사가 가능하다. 또한 코로나19 검사키트의 개발을 마쳐 올해 안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의 승인 획득도 예상된다. 생명공학 실험기기인 ‘ADAM’, ‘NEON’ 등도 세포 배양과 분석, 유전자 전달 등이 가능해 추후 미국과 유럽 등 시장 진출이 전망되는 상황이다.

김 연구원은 “해당 장비들에 대해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원격진료 등 의료시스템 효율화와 함께 수혜가 가능한 기업”이라며 “여기에 지난 달부터 시작된 코로나19 검사키트의 해외 수출, 이르면 3분기 중 이뤄질 미국 승인 등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케이프투자증권이 추정한 올해 나노엔텍의 매출액은 300억원, 영업이익은 35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1%, 12.9%씩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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