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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文 "지금은 소비가 애국...경제 살리는 데 큰 도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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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2일 서울 송파구 KSPO돔(구 체조경기장)에서 ‘대한민국 동행세일, 가치삽시다’에 참석해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현장 간담회에서 상품 판매자의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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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소비를 늘려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함께 2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구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특별 할인행사 ‘대한민국 동행 세일, 가치삽시다’ 행사장을 찾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과거에는 소비를 아끼고 저축을 하는 것이 애국이었지만 지금은 소비가 애국”이라며 “많이 소비해주면 경제를 살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수출과 내수는 우리 경제를 떠받치는 두 기둥”이라며 “둘 다 상황이 솔직히 좋지 않다. 수출은 4~6월 연이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했다.

다만 하반기 경제 전망은 낙관했다. 문 대통령은 “한 가지 다행스러운 것은 (수출) 감소 폭이 점점 줄고 있어 하반기에는 훨씬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면서 “또 한 가지 위안은 주요 수출국 가운데 수출에서 선방하고 있어서 지난해 우리가 세계 7위 수출국이었는데 올해는 세계 6위를 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수출의 빠른 증가를 위해 정부는 기업과 함께 노력하겠다. 수출은 우리가 아무리 노력해도 다른 나라들 경제 상황이 정상화되지 않으면 한계가 있다. 그러나 내수는 우리가 노력하는 만큼 더 낫게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전 국민 긴급재난지원금이 소비를 많이 늘렸다”면서도 “이제는 재난지원금 효과가 조금 주춤하고 있다. 재난지원금이 소비 촉진을 위한 첫 번째 주자였다면 지금 하는 ‘대한민국 동행 세일’은 소비 촉진을 위한 두 번째 이어달리기라고 말할 수 있다”고 했다.

'대한민국 동행 세일’은 대기업·전통시장·소상공인 등이 참여하는 전국적인 민관협력 할인행사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소비를 진작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오는 12일까지 열린다.

이병준 기자 lee.byungju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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