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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홍콩보안법 갈등에 따른 경제 충격,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추이를 고려해 위안화 기준치를 사흘째 절상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0566위안으로 전날 1달러=7.0710위안 대비 0.0144위안, 0.20% 올렸다. 기준치는 6월24일 이래 1주일 만에 고가권에 진입했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6.5701위안으로 전일(6.5479위안)보다 0.0222위안, 0.34% 절하했다. 4거래일 만에 내렸다. 전날까지 기준치는 3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6월9일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오전 9시53분(한국시간 10시53분) 시점에 1달러=7.0638~7.0642위안, 100엔=6.5744~6.5747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앞서 위안화 환율은 1일 밤 1달러=7.0725위안, 100엔=6.5681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9405위안, 1홍콩달러=0.91046위안, 1영국 파운드=8.8008위안, 1스위스 프랑=7.4616위안, 1호주달러=4.8808위안, 1싱가포르 달러=5.0639위안, 1위안=170.30으로 각각 고시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2일 은행권에 유동성이 여유 있는 수준이기에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4거래일째 실시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다만 이날 만기를 맞은 역레포가 700억 위안(약 11조8902억원)에 달하면서 그만큼 유동성을 순회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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