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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부산, 지역주도 R&D 투자 로드맵 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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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오늘 2021년도 혁신사업 포럼
6대 기술분야별 세부전략 마련
정부주도 정책과 '시너지' 기대


정부 주도에서 지역 주도로 변화하는 연구개발(R&D) 정책에 선제 대응하고 코로나19에 따른 지역 수출 쇼크 등 지역경제의 위기를 하루빨리 극복하기 위해 부산이 전국 지자체로는 유일하게 자체 투자방향 수립에 나선다.

부산시는 부산산업과학혁신원(원장 김병진)과 함께 2일 오후 3시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2021년도 부산 혁신사업 투자방향 포럼'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2021년도 부산 혁신산업 투자방향은 내년 부산의 과학기술 및 산업혁신을 위한 R&D 중점투자분야 및 효율성 제고방안과 6대 기술 분야별 세부 투자전략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6대 기술 분야는 △ICT, SW, 스마트시티 △생명, 의료, 식품 △소재, 부품, 기계, 제조 △해양, 수산, 물류 △에너지, 환경, 재난 △문화, 관광, 영상, 금융, 지식서비스로 이번에 마련된 방안은 오는 8월에 있을 '2021년도 부산 R&D 예산 배분·조정'의 근거로 활용할 예정이다.

시와 혁신원은 정부 R&D 투자방향과 맥을 같이하면서 부산 경제활력 회복과 시민행복 구현을 위해 코로나19 조기극복, 지역 산업생태계 회복 및 시민 삶의 질 개선 등을 기본방향으로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4대 분야 10대 중점투자방향을 설정했다.

먼저 지역 산업과 과학기술을 주도할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연구개발 특화거점 활성화 및 협력을 통해 미래변화 대응력을 배양을 위한 혁신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산업생태계 활력 회복을 위해 주력산업과 중소기업의 기술고도화 및 신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혁신 창업 생태계의 안정적 구축 및 성장에 투자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스마트한 건강·안전도시 구현을 위해 청정도시 구현을 위한 스마트 환경관리, 시민 건강 및 생활활력 증진을 위한 헬스케어 기술, 안전한 환경조성을 위한 도시인프라 첨단화 기술에 투자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시는 코로나19로 인한 지역산업 위기 극복 및 관련 신산업 대응을 위한 다양한 투자를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시는 이번 포럼에서 혁신사업 투자기반 강화 및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정부 R&D 예산 유치를 확대하고 정책-투자 연계 강화, 사업관리 내실화 등을 통해 부산시 R&D 투자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도 제시할 예정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부산 혁신사업 투자방향 수립은 정부의 정책에 선제 대응함과 동시에 지역의 산업·경제 발전을 위해 지역 주도로 R&D 투자방향을 직접 설정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정부 정책과 부산의 투자방향이 합쳐져 부산 발전을 위한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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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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