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6 (목)

KBSI-광주시, 2020 자기응용과학 기술포럼 개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고온초전도체를 활용한 고자기장 기술개발 동향과 관련 산업현황을 주제로 한 포럼이 열린다. 이 자리에서 국내외 자기응용과학 분야 연구개발 현황 공유와 산업적 활용 등 관련 분야에 있어 폭넓은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2일 전남대학교에서 '2020 자기응용과학 기술포럼'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KBSI와 광주광역시,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광주전남지역연합회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이번 포럼을 계기로 국내 자기응용과학 분야 주요 연구자, 산업계 인사 등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KBSI와 광주시가 함께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자기응용과학 연구센터'에 대한 니즈를 파악하고, 추진방향을 보다 구체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자기장 기술 등 자기응용과학은 핵자기공명장치(NMR), 자기공명영상장치(MRI) 등의 분석연구장비는 물론 가속기와 같이 거대연구시설에도 활용되는 원천기술이다. 이 기술은 초전도 선재를 활용한 송전 효율성 향상이나 초전도 한류기와 같은 차세대 전력기기 개발로도 이어지는 등 산업적 활용성도 크다.

KBSI는 고자기장 발생에 필수적 고온초전도자석 개발에 있어 세계적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8년 해당 분야 세계 최대 학회인 IEEE(국제전기전자공학회)가 세계 4대 고온초전도 자석 중 하나로 KBSI의 9.4T 고온초전도자석을 선정했다.

이 장비는 400MHz 고체 NMR 장비용 9.4T 고온초전도자석으로서 자기장 보정 기술을 통해 세계 최고수준의 자기장 균일도를 달성했다.

이번 포럼에는 국내 고자기장 연구산업 분야를 대표해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서울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서남, LS전산, LS산전 등 산학연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김양수 부원장은 "고자기장 기술과 같은 자기응용과학은 분석과학 분야 핵심 원천기술로서 나노, 바이오, 신소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세계적 연구를 선도하고 미래 성장동력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