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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박용진 "추경 심사에 홍준표도 정의당도 있는데 통합당만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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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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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이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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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인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20년도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심사 현장에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만 없지 전직 (통합당의 전신 자유한국당) 대표를 했던 홍준표 (모소속) 의원도 있고 정의당도 있다"고 1일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전화 연결에서 "국민을 상대로 설득해야지, 밖으로 나가서 집회하고 머리 깎고 단식하는 것이 안 된다는 것을 이미 국민들이 확인해 주지 않았느냐"며 통합당의 추경 심사 불참을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최형두 통합당 원내대변인이 박 의원에 앞서 라디오 방송에 나와 3차 추경안에 코로나19와 관계 없는 예산이 많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했다고 전해 듣고 이같은 반응을 나타냈다.

박 의원은 "답답한 노릇"이라며 "그런 중요한 문제 제기를 왜 방송에서 하느냐. 국회에 들어와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원은 "국회의원이 국회의원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간에서 역할을 하며 방송이나 강연에서 말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며 "학생이 학교 가지 않고 학업을 포기한 채로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을 잘한다고만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수일수록 실력을 보이라"며 "제1야당이 제대로 된 역할을 해서 국회를 정상화시켜 달라"고 했다.

박 의원은 통합당이 3차 추경안에 코로나19와 관계 없는 6조5000억원 규모 세수 경정이 있다고 지적한 데 대해서도 "전날 (예결위 회의 질의에서) 기획재정부장관이 근거 없다고 분명하게 하는 것을 들었다"고 반박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3차 추경안에는 1·2차 추경 때 마련된 150조원 가량의 기업안정자금 등 예산이 제대로 집행되도록 연결하는 예산이 포함돼 있다는 설명을 전했다.

박 의원은 "그냥 '이런 정도 규모, 대략 이런 방향'이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이제 통합당 측에서 어떤 항목이 어떻게 연결돼 있는지 정확하게 설명하고 지적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백지수 기자 100js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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