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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美 증시, 코로나 위기에도 33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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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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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권거래소 객장.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뉴욕증시가 코로나19와 미중갈등에도 불구하고 오름세를 이어가 33년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하며 2·4분기를 마쳤다.

미 경제 매체 CNBC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217.08포인트(0.85%) 상승한 2만5812.88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3100.29로 장을 마쳐 47.05포인트(1.54%) 올랐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84.61포인트(1.87%) 뛰며 1만58.75로 장을 마쳤다.

이로써 다우 지수는 올 2·4분기 17.8% 오르며 1987년 1·4분기(21.6%) 이후 33년만에 최대 상승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20% 가까이 올라 1988년 4·4분기 이후 최대 상승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도 30.6%나 올라 1999년 이후 최고 성적을 거두었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 정부와 의회의 전례없는 대규모 부양책, 단계적인 경제활동 재개, 백신 개발 기대감 등이 증시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다만 3·4분기 전망의 경우 미국 내 다수 지역에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제 정상화 구상에 차질을 빚고 있는 데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홍콩보안법 서명으로 미중 무역합의 이행에 암운이 드리우면서 다소 불투명하다는 견해가 우세하다. 2·4분기 주가 역시 대규모 상승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창궐 전인 지난 2월의 사상 최고 기록에는 미치지 못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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