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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사우나 직원 확진…왕성교회서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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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의 사우나 남탕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포시즌스호텔에 따르면 어제(25일) 양성 판정을 받은 이 24세 남성 직원(관악구 100번 확진자)은 호텔 정규 직원은 아니며 용역업체에서 파견돼 사우나 라커룸 정리 등 이용객 편의를 돕는 업무를 했습니다.

호텔 측은 이 직원이 이달 22∼24일 출근해 오전 5시부터 오후 2시까지 일하면서 마스크는 계속 쓰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호텔 측은 또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하루 두 차례 체온을 측정했으나, 이 직원은 증상이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사우나는 이 호텔의 피트니스센터 내에 있으며 호텔 투숙객과 멤버십 가입 회원들을 대상으로만 운영되고 있습니다.

호텔 측은 사우나를 이용한 고객과 다른 직원들 가운데 확진자와 접촉한 이들을 파악하고 있으며, 해당 이용객들에게는 이 사실을 통보하고 있습니다.

호텔을 관할하는 자치구인 종로구는 해당 사우나와 연결된 건물 8층과 9층을 임시 폐쇄 조치하고 이 일대를 방역했습니다.

다른 층은 정상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호텔 객실이 317실 규모이지만,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투숙객이 있는 객실은 20여 개 정도여서 전파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관악구에 따르면 해당 확진자는 신림동 주민으로 일요일인 21일 왕성교회 예배에 참석해 관악구 90번 확진자를 접촉했습니다.

이 교회에서는 관악 90번 환자가 24일 처음 확진된 이후 집단감염이 발생해 현재까지 총 13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포시즌스호텔은 2015년 10월 '6성급 호텔'을 표방하며 문을 연 호텔입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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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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