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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Inside] 직원 투신·채용비리 압수수색 내우외환 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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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채용비리에 연루되며 내홍을 겪고 있다. 지난 6월 22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LG전자 채용비리 혐의를 수사를 위해 서울 중구에 위치한 LG 서울역 빌딩의 LG전자 한국영업본부와 LG전자 업무 관련 클라우드 시스템이 소재한 상암IT센터 LG CNS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앞서 6월 18일과 19일 이틀에 걸쳐 진행한 강도 높은 압수수색을 나흘 만에 재개한 셈이다.

이용표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LG전자 한국영업본부, LG CNS에 대해 이날 압수수색을 재개했다”며 “입건자도 3명으로 늘려 관계자 총 10여 명을 소환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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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달 15일 1차 압수수색 당시 경찰은 LG전자 한국영업본부 인사팀 직원들의 개인 PC는 물론 회사 서버 내 전산자료에서 채점표 등 채용과 관련한 자료들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경찰은 LG전자 한국영업본부 공개채용에서 부정채용이 있었다는 의혹 제보를 받고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까지 전직 LG전자 사장을 피의자로 소환하고 인사팀 관계자 10여 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용비리가 벌어진 시점은 당초 2013~2015년 사이라고 알려졌지만 경찰은 더 오랜 기간 부정채용 정황을 포착해 조사대상자를 20여 명으로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5월 27일 서울 중구 서울역 부근 LG전자 건물에서 직원이 투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남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이곳 직원 B씨가 이날 낮 12시 34분께 서울 중구 LG서울역빌딩에서 투신해 사망했으며 정확한 투신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경찰은 “이날 사망한 직원은 최근 LG그룹에 대한 압수수색과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박지훈 기자]

[본 기사는 매경LUXMEN 제118호 (2020년 7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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