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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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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인천공항 논란, 공정의 관점에서 충분히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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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지난 22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보안검색 노동자 정규직화 관련 브리핑을 마친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브리핑실을 나와 엘리베이터로 이동하던 중 직원들의 거센 항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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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의 보안검색 요원 직접 고용과 관련해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청와대는 25일 공정의 관점에서 청와대 입장을 충분히 답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이른바 '인국공 사태'와 관련해 “어제 방송·라디오 인터뷰에서 황덕순 청와대 일자리수석이 입장 밝혔다. 오늘 오전에도 라디오에서 또 한 번 밝혔다. 그게 청와대의 공식 입장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은 공정의 관점에서 비판하는데 황 수석은 노동의 관점에서만 답을 했다’는 취지의 지적에 대해서는 “(황 수석 인터뷰에) 공정의 관점에 관한 답변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 수석은 전날 JTBC에 출연해 “일자리 문제 이전에 공정의 문제와도 관련됐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느냐”는 앵커의 질문을 받았다. 황 수석은 “노동시장에서의 공정성이라는 것 가운데 중요한 것은 정규직과 비정규직 사이의 공정성도 중요한 문제”, “(인천공항 직접 고용은) 노동시장에서의 공정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 하나가 드러난 것” 등의 답변을 했다. 황 수석 인터뷰 기사에는 “일자리 수석이라는 사람이 논점만 흐리고 있고 청년들이 뭐가 불만인지 이해할 생각은 전혀 없어 보인다”와 같은 댓글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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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정규직화 논란 말말말.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위기 아동을 위한 대책과 관련 “행정사무 다루듯 다루지 말고 전체 프로세스를 엄마와 같은 마음으로 챙기라”고 지시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지난 16일 “아이를 만나 보듬어주는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함에 따라 청와대의 박경미 교육비서관과 김유임 여성가족비서관이 창녕 학대 피해 어린이를 만나고 온 소식도 전했다.

윤성민 기자 yoon.sung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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