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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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속에서 국경을 다시 개방하는 유럽연합(EU)이 미국인 입국은 금지할 수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NYT는 매체가 확인한 '입국 허용국가' 명단 초안을 인용, EU는 미국이 코로나19를 통제하는 데 실패했다고 보고 미국인 여행객들의 입국을 금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U는 코로나19에 따른 봉쇄로 사실상 멈춘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7월1일 이후부터 역외 국가에도 국경을 개방할 준비를 하고 있다. 당국자들이 세계 각국의 코로나19 대처에 근거한 두 개의 잠재적 방문 허용 명단을 두고 협상 중이며, 최종 결정은 다음 주 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U가 러시아, 브라질과 함께 미국을 '입국 금지' 범주에 넣으리라는 전망은 미국의 위신에 대한 타격이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바이러스 대처에 대한 거부라고 NYT는 평가했다.
미국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30만명을 넘고 12만명 이상이 사망하는 등 전 세계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가장 큰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급증하자 대다수 EU 국적 여행객들의 미국 입국을 금지했다. 미국인 입국 금지와 관련한 백악관의 즉각적인 논평은 나오지 않았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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